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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2020.04.18 300일 셀프 촬영 (300일째)

 

벌써 300일.

아이가 태어나고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사실 200일 또는 250일 기념 촬영도 했어야 했지만, 막상 셀프로 계속 진행하다 보니 쉽지만은 않았다.(귀찮음도 한몫)

이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함부로 움직이기엔, 여러모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게 부모 마음이다.

 

뭐 딱히 거창하게 진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300일 셀프 촬영기를 남겨본다.

 

 

 

<양산 황산공원>

 

300일 당일이 토요일이었기에 근처 공원에서 야외 촬영을 했다.

공원 자체가 엄청 넓어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아서 촬영하기도 안성맞춤이었고, 바로 집 근처라 움직이기에도 좋았다.

전날 하루 종일 비가온 덕에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매우 화창한 하루였다.

 

 

 

 

 

기념 케잌도 준비하고, 토퍼도 제작하고(역시 셀프) 나름의 소품들도 챙겨서 촬영 시작!

조금 허술하긴 하지만 나름 세팅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지만, 당연하게도 아이 데리고 촬영하는 게 쉽지는 않다.

친구 포함 스텝이 나름 3명이지만, 이동 시간에 세팅시간까지 하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이전의 기억이 있기에 나름 아이 컨디션은 최대한 좋은 상태로 만들고 촬영을 했지만...

소품들 만지고 장난하고, 기어 다니고.. 사진 한 장 제대로 건지기가 힘들다.

 

※ 촬영 시간에 맞춰 아이 잠재우기, 밥 먹이기는 필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

 

 

 

 

<내가 벌써 300일 이라니!>

 

날씨가 좋긴 하지만 오랜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연사로 찍고, 동영상 찍고 해야 한다.

아이들은 금방 지치고 흥미를 잃기 때문에.. 사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진 확인도 못하고 셔터를 눌러댔다..

 

대략 1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마무리를 했다.

이전에 스튜디오에서 들었던, 야외 촬영은 건질 수 있는 컷 대비 힘들다고 했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저 촬영을 하는 사람이 아닌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더욱 아이에 맞출 수밖에 없고 신경이 쓰여 최대한 빨리

촬영을 끝냈던 것 같다. 가져갔던 다른 의상들도 소품들도 까짓것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기억에, 추억이 되었으면 된 것을...

 

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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